구글과 음모론

 학교에서 이런 저런 숙제를 하다가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음모론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
 스토리를 이리저리 이어나가다 보니 나름 재미있는 글이 되서 올려봅니다.

 질문은 아래와 같은 3가지에서 출발합니다.


 1) 수익성을 내지 못하는 구글 어스, 구글 맵을 왜 만들었을까
 2) 구글 Docs 같은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을 오프라인으로 만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gears가 하나의 방법이지만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므로 제외)
 3) 크롬은 대체 왜?


 단순히 말해서 구글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절대승자입니다.
 시장의 파이는 먹을대로 먹었으니 (글로벌은 단순히 제외) 방법은 두 가지 일 것입니다.


 파이를 키우거나 새로운 파이를 찾거나.


 우선 구글은 파이를 키우려고 살펴봅니다.


 지역적으로는 온라인망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웹페이지가 느리게 뜨는 곳이 과반수입니다. IE 기술은 4년전 그대로입니다.  구글은 생각합니다. 더 빨리 웹페이지가 뜨면 더 많은 웹페이지를 보고 더 많은 광고수익을 낼 수 있을 텐데. 그래서 구글은 크롬은 만듭니다. ( 이외에도 주요한 2가지의 이유가 있지만 나중에 설명 ) 크롬이 강조하는 것은 단 하나, 속도입니다. 구글이 '빠른 브라우저' 만든다는 소문을 듣고 MS는 IE8 Beta 를 '빠르게' 내놓습니다. 직전에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3를 내놓는 군요. 덕분에 웹페이지뷰는 증가하고 구글은 즐거워 합니다.


 다음으로 새로운 파이가 없나 찾아봅니다.


 온라인 광고시장이 CAGR 30% 정도로 성장하긴 했지만 2006년 이후 세계 광고시장에서 13%에 그치고 있고 아무리 커봐야 신문의 1/2, TV의 1/4도 채 되지 않습니다. 구글은 인터넷 광고시장에서의 한계를 느낍니다. 하지만 2006년을 전후하여 부는 열풍이 있습니다. Web 2.0 이라는 섹시한 컨셉. 사람들은 자기공간(마이스페이스)로 모여들고 사진을 열심히 올리고(플리커) 남이 찍은 홈비디오를 열심히 봅니다(유투브). 구글은 갑자기 신이 납니다.  새로운 웹페이지가 마구마구 생기고 있으니까요. 구글은 새로운 서비스를 '마구' 내놓습니다. 마이스페이스를 대적할 만한 Orkurt. 플리커를 대적할 만한 Picasa, 유트부는 아예 사버립니다. 블로거도 인수합니다.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유트브야 원래 잘 나갔다고 치고 나머진 뭐. 그냥 그렇네요. 구글 좀 많이쓰는 것 같긴 한데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어쩔수 없는 결과이긴 합니다. 네트워크 경제라는 것이 결국 초기의 +1 때문에 게임의 전세가 바뀌어 버리는 Positive Feedback 이 돌아가는 세상이니까요. 소비자의 효용은 2의 N승 (N:이용자의 수)로 증가해 버리니 처음에 잠깐 잘나간다 싶으면 뭐, 손을 댈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또 새로운 파이는 없을까.. 열심히 찾아봅니다. 그리고 매출액이 4배가 넘는 MS와 2배가 넘은 애플을 봅니다. 뭔데 이렇게 돈을 많이 벌고 있나. MS를 보니까 컴퓨터를 잡고 있네요. 윈도우를 키면 MS 제품을 씁니다. 애플을 보니까 애플스토어가 있네요. 음악을 들을려면 애플 스토어를 갑니다. (시간상 비약이 있습니다.) 구글은 자기네들 웹 사이트를 봅니다. 처음에는 구글을 들어들 가네요. 그러다가 결국 애드센스가 먹히지 않는 사이트로 휙 날라가 버리는 군요! 음. 뭔가 고객을 빼앗기는 기분입니다.


 뭐 이러다가 구글은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접속했을 때의 포털이 아니라 컴퓨터를 켜는 순간의 포털을 만들어 보자.' 그러고 보니 어라, MS가 이미 있는데 빌게이츠가 없이도 잘 굴러갈 것 같네요. '자연은 진공을 싫어한다.' 뭐 컴퓨터를 어떻게 건들려고 해봐도 워낙 MS 애플리케이션이 강해서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결국 컴퓨터시장의 독점이라는 파이는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이런 고민을 하던새 블랙베리를 필두로 모바일 디바이스의 시대가 다가옴을 감지합니다. 구글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켜면 또다시 윈도우 로고가 뜨는 것을 보고만 있을까요. 모바일 디바이스를 처음사는 사람이 윈도우와 똑같이 계속 쓸 수 있도록 지켜봐야만 할까요. 스마트폰 시장은 앞으로 연평균 40%씩 성장할 거라고 하는데요.


 2005년 구글은 결단을 내립니다.


 1) 모바일 디바이스상의 포털을 우선 만들고
 2)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에 익숙해진다면
 3) 결국엔 컴퓨터나 다른 디바이스까지도 우리껄로 채울 수 있겠지.


 그리고 2005년, OS를 위한 안드로이드사와 모바일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구글어쓰,Map의 개발과 출시를 시작합니다. 구글 맵과 구글 Docs는 사양이 컴퓨터 보다 좋지 않는 모바일에 잘 돌아가도록 가볍게 설계해야 겠네요. 그리고 모바일 폰을 살 때 한 번이라도 써본 구글 애플리케이션이 모아져 있으면 굳이 MS껄 사지 않아도 되겠네요.


 뭐 이렇고 저렇고 모바일에 진출합니다. 안드로이드라는 이상한 이름도 붙였네요. 아, 구글 애플리케이션은 이것 저것 만들어 놨는데 막상 브라우져만 빼 놓았네요. ㅋ 모바일 출시 이전에 완성된 크롬을 재빨리 출시하고 안드로이드에다가도 넣습니다. 그래도 한번은 써본 애플이어야 소비자들이 사겠죠.


  그런데 애플도 이 파이에 뛰어드네요. (애플파이인가요) 노키아도 뛰어드네요. MS도 뛰어드네요. 이거 어떻게 이겨야 되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애플은 소프트웨어 Fee를 받네요. 노키아는 컨텐츠를 팔려고 하네요. MS야 뭐 소프트웨어만 팔아도 장사는 되겠죠. 구글은 뭘로 돈을 벌까 생각하다 결국 모바일 광고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되면,


 1) 구글 소프트웨어 무료 증정
 2) 소프트웨어 Fee는 구글이 받지 않음 (통신사와 개발사가 3:7로 받고 통신사는 벌어들인 수익을 요금에서 제외)
 3) 일단은 유트브로 컨텐츠는 제공, 미디어로는 포털로 영향력이 생기면 주요 회사와 제휴하여 광고수익으로 충당

 이렇게 저렇게 판을 짜다 보니 구글폰은 본격적으로 경쟁이 시작되면 아무래도 더 싸게 팔 수는 있겠네요. 적어도 넷북보다 싸지면 되지 않을까요, 일단은.



 여기서 또 다른 음모론.

 자, 컴퓨터가 없는 인도네시아 사람이 있습니다. 컴퓨터는 모니터까지 50만원. 넷북도 뭐 40만원. 구글폰은 30만원. 일반 핸드폰은 10만원. 구글폰을 산다고 했을때 컴퓨터 기능은 결국 20만원주고 사는 셈 (30 - 10). 그럼 구글폰을 사게 할 수 있을까.

 컴퓨터가 없는 사람이 구글폰을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구글 App.이 더 익숙해지겠지.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그 사람이 컴퓨터를 살 때 익숙한 구글 OS를 쓸까,

 처음보는 윈도우 OS를 쓸까. 구글 OS는 모바일로 써봤는데다가 공짜인데?
 
 아, 이렇게 하다 보면 적어도 전세계에서 아직 컴퓨터가 없는 70%의 사람들은 구글 OS를 쓰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결론적으로 구글의 모바일 시장 진입은,


 1) 인터넷 광고모델을 벗어나 모바일 광고모델 창출
 2) 소비자 채널을 선점하여 미디어업계에 대한 구매력을 강화, 또는 미디어 회사 인수
 3) 초기 시장을 선점하여 향후 컴퓨터 및 자동차 등 O/S 시장에 대한 교두보 마련

 등등 이네요.


 쓰다보니 길어졌지만, 결국은 음모론입니다. : )
 내일 발표를 해야 되는데 말이죠, 이상한 이야기를 쓰고 있었네요 ㅎㅎ

by asteray | 2008/12/01 22:11 | Biz Articles | 트랙백 | 덧글(2)

익숙한 네모 박스


 제가 요즘 보는 책 중에 하나가 '성장의 모든 것' 입니다.
 맥킨지에서 나온 책인데 내용의 정리라든지 표의 구성이 좋아서 내용도 보면서 참고도 하곤 합니다.
 그러던 중 특이한 그래프상의 오류를 발견하였는데요...

 
  바로 위에 나오는 네모 박스 ㅎ 보시면 칸이 없어서 회색네모로 처리하고 숫자가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차트프로그램을 쓰면 표시가 저런 방식으로 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책 쓸때도 비슷한 차트 프로그램을 쓰는 모양이더군요 ㅎ

 재밌네요 ㅎㅎ 나중에 리뷰하겠지만 이 책, '성장의 모든 것' 추천입니다.
 구성이나 내용이나 별로 흠 잡을데가 없네요.

by asteray | 2008/11/29 18:42 | Graphs | 트랙백 | 덧글(2)

르네 마그리트, 그리고 BTL


 예전에 르네 마그리트전을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르네 마그리트가 추구한 미학에 대하여 알게된 것은 한참 후의 일이지만
 당시에 이런 저런 물건들을 기획하는 일에 흥미를 붙이던 시기라 작품을 보면서
 여러 광고 이미지들을 생각하곤 했었죠.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나는 것 중에 아래와 같이 '현실에 대한 모방' 이었습니다.



 물론 철학적인 의미로 위 그림은 '캔버스 안에서의 밖은 우리가 보는 밖이기 때문에 이중역설을 보여줌'
 이라는 것이지만 당시에 든 생각은,

 1) 사람들이 그리고자 하는 것은 것은 최고의 미적가치
 2) 하지만 그러한 미적가치가 이미 현실이라면 그림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3) 다시 말해 최고의 현실이란 그림조차도, 광고조차도 필요없는 것이 아닐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느낌의 BTL 광고를 제가 구독하는 RSS (http://www.ideakeyword.com/1319)
 를 통해 알게 되었죠.
 


 어떻습니까. 최고의 머리색이라는 것은 지금 보는 것과 같은 현실적인 석양의 모습과도 같다는 것.
 더 이상 필요한 말이 있을까요.

 근래 본 최고의 BTL 중 하나입니다.

by asteray | 2008/11/23 14:15 | Biz Articles | 트랙백 | 덧글(0)

업종이 여전히 중요하다.

그래프 만큼 생각을 잘 표현해주는 수단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이렇구나' 하면서 지나가는 좋은 그래프들을 한번 모아보면 어떨까 싶어서 그래프 카테고리까지 만들게 되었네요. 공대출신 아니랄까봐 일단 x, y 축이 없으면 허전해서 말이죠 : )

처음으로 올리는 그래프는 DBR, 그 안에서도 HBR 케이스에 나온 '중국 산업 지형도' 입니다. 토마스 하우트 교수의 '글로벌 자이언트, 우리도 될 수 있다' 라는 아티클에 나온 그래프인데요, 요즘하는 생각에 많이 도움이 되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X축은 매출 대비 광고 비율로 광고 집중도를 의미하며,
Y축은 매출 대비 R&D 비율로 R&D 집중도를 의미합니다.
소비재 측면과 산업재 측면의 자원 집중도 측면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네요.

간단한 그래프지만 많은 Implication을 담고 있습니다.
우선 두 가지 모두 집중이 필요하거나 특히 기술개발 측면에서 집중이 필요한 부분은 대부분 중견 다국적 기업이 우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광고나 기술개발 집중도가 낮은 부분에는 현지 중국기업이 몰려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하고 싶은 말은 Where to play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시장을 선택하는 것은 강점을 발휘하기 위한 역량보다도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 요즘의 생각입니다. - 성장의 모든것을 읽는 중인데 같은 맥락의 책입니다. 나중에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

경영전략이 발전하면서 시장의 매력도가 중요한 것인지, 자사의 역량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많은 이론과 연구가 있었습니다. 물론 두 가지가 상호배타적인 것은 아니지만 요새 저의 생각은

Where to play는 때론 충분조건이 될 수 있지만 How to win은 대부분의 산업에서 필요조건이라는 것입니다. 비경쟁에서 경쟁하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닷가 근처에 집을 아주 단단히 짓는 것 보다는 좋은 벌판에 조금은 약한 집을 짓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그 편이 보다 새로운 기회를 찾고 기존의 강점을 활용하는 데 더 유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by asteray | 2008/11/18 22:07 | Future Description | 트랙백 | 덧글(0)

당신이 알아야할 10명의 구루(경영달인)는?

이전 구루들의 책은 그나마 읽었었는데 (프라할라드/게리 하멜은 논문형식)
이번에 떠오르는 사람들의 책은 읽어본 적이 없네요. 반성합니다. -.ㅜ
지금 읽는 책, 화폐전쟁 및 성장의 모든 것 거의 다 읽어 가는데 리뷰와 동시에 책좀 사야겠네요.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sc=40000008&cm=_%BF%C0%B4%C3%C0%C7%20%C8%AD%C1%A6&year=2008&no=695950&selFlag=&relatedcode=&wonNo=&sID=



피터 드러커와 짐 콜린스, 그리고 C.K. 프라하라드 등의 뒤를 잇는 경영전문가들은 누구일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비즈니스의 방식을 새롭게 바꾸고 있는 경영의 달인(guru) 10명을 소개했다.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경제학계의 스타로 떠오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는'새로운 글로벌 규제 프레임웍'을 주장하는 인물.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을 고객으로 두고있다....이하 매일경제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세요 : )


by asteray | 2008/11/14 16:07 | Biz Articles | 트랙백 | 덧글(0)

Hotel Costes

음악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듣는 건 꽤 좋아했습니다.
개인적인 음악사를 찾아보자면,

고등학교 시절 : 너바나, RATM, 린킨파크 등으로 이어지는 코어 및 얼터 음악들

대학교 1,2학년 : 클럽의 대유행과 함께 듣던 이름은 알 수 없는 많고 많은 힙합음악들..

군대 : 정신적 안정을 추구, 재즈에 심취

제대 후 : MP3의 폭발적 보급에 따른 라운지 및 소프트 재즈 간간히 듣게됨

뭐 이 정도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겠네요.
좋아하는 라운지 앨범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Hotel Costes 시리즈라고 할 수 있죠.


 지금까지 약 11집 정도까지 나온 일종의 라운지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선곡이 좀 괜찮습니다.
 재미있게도 라운지라는 음악은 호텔 라운지에서 들을 수 있는 세련되고도 듣기 편한 음악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Costes 라는 호텔에서 트는 라운지 음악을 모은 것이 바로 Hotel Costes 입니다.
 
 물론 Costes 의 라이벌도 존재하는데요, 아시는 분은 많이 아시는 '부다바' 앨범입니다.


 이것은 부다바 라는 Bar에서 트는 라운지 앨범을 모은 것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하는데 참 재미있죠 : )

 브랜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앨범을 만들고 일종의 Experience를 제공하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활발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겐죠 매장에서 나오는 음악이나 Kosney 앨범처럼 유명한 것이 꽤 있죠.

 아직 국내 브랜드에서는 이런 시도가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예를 들어 Apple 2집, 이런 생각을 하면 대략 어떤 곡이
 들어갈지 어느 정도 감이 오지 않습니까? ㅎㅎ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 Cool 하네요.

by asteray | 2008/11/14 15:09 | Thinking@me | 트랙백 | 덧글(2)

동아리라는 조직에 대한 생각

현재 제가 몸담고 있는 조직은 학교의 동아리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제가 경험할 수 있는
경영의 모든 것을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Practice라고 생각을 하여 아직까지도
학교에서 동아리에 몸담고 있습니다. : )

나름 경영동아리라서 다양한 세미나도 하고 프로젝트도 하지만 결국에 문제를 일으키고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적자원이죠. 그런 의미에서 요즘 Why 동아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비영리단체인데다 보통 1년 정도면
동아리에서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것에서 출발하여
'Why 동아리'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까지 정리된 생각으로 동아리를 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구성원간의 친밀감
2) 직무역량 강화 및 탐색
3) Role model 발견
4) 비전의 정합성

흥미로운 사실은 대부분의 회원들이 2, 3, 4의 이유로 동아리에 들어오고,
1번의 이유로 동아리에 머물게 됩니다. 처음부터 1의 이유로 동아리에 들어오는 사람은
요즘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저 위의 4 가지의 총합이 동아리가 전달하는 Value라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좀 다릅니다.
1번이 선행되고, 즉 구성원간의 친밀감이 필요조건으로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는 동아리가 '대체 불가능' 한 경쟁력을 갖게 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2,3 번은 적어도 1년이면 쉽게 대체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번 만큼은 정말 Unique한 것 같습니다. 물론 동아리라는 특성의 POS 이긴 하지만
저것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지 않다면 스터디에 불과할 것이 없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해 주고 싶다는 비전을 갖고 동아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동아리 1년 정도 하는 것으로 그런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은 친해지고 즐거운 동아리가 되면 자연히 후배들에게 더 주고 싶고, 만나고 싶은 조직이 되는 것이겠죠.

취직하게 되면 저러한 관계는 '금전' 이라는 것으로 대체가 되겠지요.
하지만 금전은 대체가능합니다. 더 많은 돈을 주는 회사가 있다면 그 즉시 대체될 수 있겠지요.
무엇보다 조직원 하나하나가 조직에 정말 필요하고 이 회사와 조직 개개인의 삶을 동일시 할 수 있을 만큼의
조직과의 '친밀감' 을 형성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First Who, Then What. 그리고 Last Who 라고나 할까요 : )

by asteray | 2008/11/14 01:48 | Thinking@me | 트랙백 | 덧글(2)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 및 전망 - 한국금융연구원

 작금의 사태에 대하여 금융쪽을 전공하는 친구가 추천해준 것인데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군요.

 내용의 표현력도 좋아서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 )


20081105globalcrisis.

by asteray | 2008/11/14 01:37 | Biz Articles | 트랙백 | 덧글(0)

John Legend, Ordinary People 가사에 대한 이상한 분석

예전에 잠시 존 레전드에 대하여 간단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B.C.G 출신에 펜실베니아를 나온 '이상한' 가수죠 : )

편견입니다만, 노래를 듣다보면 굉장한 공감대와 함께 '그렇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통 사람들 'Ordinary People' 을 볼까요.

Girl im in love with you
난 너를 사랑해
This ain't the honeymoon
이건 허니문이 아니지
Past the infatuation phase
서로에게 열중하는 단계를 넘어

Right in the thick of love
진한 사랑의 한복판에 있지
At times we get sick of love
가끔 우린 사랑이 지겨워서
It seems like we argue everyday
매일 말싸움을 하나봐


 

-> 위의 가사를 부정하려면 '우리는 열중만 하는 단계이다','우리는 허니문이다', '사랑의 한복판이 아닌데' 를 부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하게 사랑하는 사이이다' 인데 이것을 부정하려면 '우리는 대충 사랑하는 사이다'. 이걸 인정해야 겠죠. 어쨋든 화자는 early win으로 시작합니다.



I know i misbehaved
그래 난 잘못했고
And you made your mistakes
너도 실수를 저질렀지
And we both still got room left to grow
아직 우린 철이 완전히 든게 아니고

 


-> 잘못을 먼저 시인하죠. 내가 잘못한 것을 인정한 다음 상대방에게도 같은 잘못을 인정하게 하는데 그 근거는 자신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완전히' 철이 든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완전히 철든 사람 - got room full? - 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한다면 대락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죠. 즉,


대전제    : '사람은 완전히 철들지 않는다'

소전제-1 : '완전히 철들지 않는 사람은 실수를 저지른다'

소전제-2 : '우리는 사람이다.'

결론       :  그러므로 우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And though love sometimes hurts
가끔 사랑이 아프긴 해도
I still put you first
네가 내겐 최우선이야
And we'll make this thing work
우린 제대로 해결할거야
But I think we should take it slow
하지만 먼저 천천히 하는게 좋겠어



-> 궁극적인 목표는 '제대로 해결'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일단 천천히 하는 것이죠. 이러한 전제는 '지금까지 지나치게 급격히 진행해 왔다', '그러므로 천천히 하면 잘 해결될 것이다' 가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동전뒤집기식 결말, 즉 매출이 떨어지니까 M/S를 올리자..와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어쨋든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We're just ordinary people
우린 그냥 보통 사람들이야
We don't know which way to go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지
Cuz we're ordinary people
우린 그냥 보통 사람이잖아

Maybe we should take it slow (Take it slow oh oh ohh)
좀 천천히 하는게 좋겠어 (천천히 하는게 oh oh ohh)
This time we'll take it slow (Take it slow oh oh ohh)
이번엔 천천히 해볼래 (천천히 하는게 oh oh ohh)
This time we'll take it slow
이번엔 천천히 해볼래

 

-> 보통사람들은 어디로 갈지 모른다

우리는 보통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른다.


이러한 흐름이죠? 그런데 여기서 나온 해결책은, '천천히 하면 어디로 가야할 지 알게 될 것이다' 가 되네요. Take it slow 라는 권고안을 계속적으로 제시하면서 설득을 이끌지만, 글쎄요. 그렇다면 보통사람들이 '천천히 한다' 면 '어디로 갈지 알게된다' 와 같은 의미가 되는 것인데요. 보통사람들이 빠르게 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디를 갈지 모른다 라는 것이 전제되지 않는 이상에야 큰 설득력을 갖기는 힘들 수 있네요.


나머지는 생략입니다. 생각보다 가사가 기네요. : )
하지만 전반적으로

1) 한 가지 권고안에 대해 집요하리만치 파고든다는 점
2) 일반적인 대전제에서 빠른 동의를 얻은 뒤 자신의 입장을 강하화는 것

등에서 참 설득력 있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뭐 이 정도면 대부분 '그래 우리는 보통사람이니까' 로 넘어갈 수 있겠죠.
우리는 결국, '보통사람' 이니 말이죠 : )

by asteray | 2008/11/04 21:44 | Thinking@me | 트랙백 | 덧글(0)

2007/8 블루슈머 리포트

통계청에 있는 자료긴 합니다만 필요할 때 쓰려고 업로드 합니다. : )

2007_blue.hwp

2008_blue.hwp

by asteray | 2008/11/02 19:42 | Uzfull data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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