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라는 조직에 대한 생각 생각의 고고학

현재 제가 몸담고 있는 조직은 학교의 동아리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제가 경험할 수 있는
경영의 모든 것을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Practice라고 생각을 하여 아직까지도
학교에서 동아리에 몸담고 있습니다. : )

나름 경영동아리라서 다양한 세미나도 하고 프로젝트도 하지만 결국에 문제를 일으키고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적자원이죠. 그런 의미에서 요즘 Why 동아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비영리단체인데다 보통 1년 정도면
동아리에서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것에서 출발하여
'Why 동아리'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까지 정리된 생각으로 동아리를 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구성원간의 친밀감
2) 직무역량 강화 및 탐색
3) Role model 발견
4) 비전의 정합성

흥미로운 사실은 대부분의 회원들이 2, 3, 4의 이유로 동아리에 들어오고,
1번의 이유로 동아리에 머물게 됩니다. 처음부터 1의 이유로 동아리에 들어오는 사람은
요즘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저 위의 4 가지의 총합이 동아리가 전달하는 Value라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좀 다릅니다.
1번이 선행되고, 즉 구성원간의 친밀감이 필요조건으로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는 동아리가 '대체 불가능' 한 경쟁력을 갖게 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2,3 번은 적어도 1년이면 쉽게 대체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번 만큼은 정말 Unique한 것 같습니다. 물론 동아리라는 특성의 POS 이긴 하지만
저것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지 않다면 스터디에 불과할 것이 없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해 주고 싶다는 비전을 갖고 동아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동아리 1년 정도 하는 것으로 그런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은 친해지고 즐거운 동아리가 되면 자연히 후배들에게 더 주고 싶고, 만나고 싶은 조직이 되는 것이겠죠.

취직하게 되면 저러한 관계는 '금전' 이라는 것으로 대체가 되겠지요.
하지만 금전은 대체가능합니다. 더 많은 돈을 주는 회사가 있다면 그 즉시 대체될 수 있겠지요.
무엇보다 조직원 하나하나가 조직에 정말 필요하고 이 회사와 조직 개개인의 삶을 동일시 할 수 있을 만큼의
조직과의 '친밀감' 을 형성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First Who, Then What. 그리고 Last Who 라고나 할까요 : )

덧글

  • 불협화음 2008/11/30 11:06 # 답글

    친밀함은 결국 Intrinsic Value 아닐까요?
    회사에서 이 사교성/돈으로 대신할수없는 Value를 얼마나 키워주느냐에 따라 일하는사람도 열의가 나겟군요.
  • asteray 2008/12/02 13:31 # 답글

    불협화음님/ 말씀대로 Intrinsic Value 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 Value는 회사의 성격마다 확고히 다른 것 같습니다. Professional Firm은 무엇보다도 전문성 그 자체로 이어지는 조직이다 보니 일반적인 기업의 형태와는 다른 끈으로 묶여 있다고 볼 수 있겠죠. 다만 동아리는 Professional Firm이 아니다 보니 친밀함이라는 가치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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