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심기 2.0


꽤 인사이트 있는 글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참여를 허용하여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경우 실패와 성공의 기준을 가치우산이라는 용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SUV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우산은 '지구 온난화' '절약' 이지만 지금 소개드리는 사례는 긍정적인 '나무심기' 이기 때문에 성공적일 수 있었다는 것이죠.

가치에 대한 What도 중요하지만 2.0 이라는 Tool 을 사용하여 How를 잘 만드는 것도 물론 중요하죠. (일반적으로 Web 2.0의 가치보다는 How에 대한 활용이 유행처럼 지나가는 것도 있지만 어쨌든 2.0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How도 많죠)

나무심기라는 행위가 2.0의 Tool을 만날 때 어떤 효과가 나오는 지 NEC의 사례를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출처 : 위비클럽

■ NEC는 어떻게 성공했나?

SM사의 간부들은 소비자 참여 캠페인에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꼽히는 일본의 세계적 전자 회사 NEC의 사례를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 통신기기와 집적회로 분야의 강자인 이 회사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모토로 내걸고 1995년부터 호주 남단에 있는 캥거루 섬에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2002년까지 심은 나무만 해도 55만 그루에 달했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그들의 사회 공헌 활동은 사람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고민하던 NEC는 자신들의 캠페인이 너무 일방적인 20세기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이었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웹2.0의 기본 이념인 참여, 공유, 개방의 정신을 자신들의 캠페인에 도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 결과가 바로 온라인 공간에서 가상의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에코토노하(ecotonoha)' 캠페인이었다. 이 캠페인의 핵심은 캥거루 섬에 나무를 몇 그루 심을 것인가에 대한 결정 권한을 NEC가 아닌 소비자에게 준다는 것이다.

프로세스는 이렇다. NEC가 만들어 놓은 온라인 가상 공간인 에코토노하에 소비자들이 찾아와 간단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다. 메시지 하나가 각각 나무 이파리 하나가 되고, 이파리 100개가 모이면, NEC는 실제로 한 그루의 나무를 캥거루 섬에 심는다. 완벽한 소비자 권한위임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작은 행동이 지구를 지키는 데 일조한다는 사실에 열광했다.

2003년 이후 NEC는 이 캠페인을 통해 44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다시 말하면, 44만 명이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는 뜻이다. 이 캠페인 덕분에 NEC는 5년 만에 세계 최고의 그린(green) 기업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NEC는 가치 우산을 씌우는 데도 성공적이었다. '환경'이라는 가치, 지구를 지킨다는 가치는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다. 실제 이 캠페인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누구나 아름다운 말을 남긴다. 욕설이나 장난도 없다. 누구나 NEC가 내세운 가치 우산 속으로 들어간다. 그것도 아주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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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teray | 2009/05/10 15:19 | Thinking@Others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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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axmedic at 2009/05/11 09:38
IBM에서도 예전에 이와 비슷한 캠페인하지 않았던가요? 참여요청을 받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월드그리딩...뭐였던거 같은데. 공익 연구목적의 슈퍼컴퓨터에 자신의 컴터 유휴자원을 보내주는;;(이놈의 기억력이란;;)
Commented by asteray at 2009/05/13 11:57
그게 IBM이었군요~ 이런 부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우주에 있는 무슨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었는데.. ~@home 이런 프로젝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보조기억장치 하나 마련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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